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포럼 출범… 정책연대 약속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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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모임이 출범하면서 양당 간 연대 등 정계개편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포럼 참가 의원들은 정기국회에서 정책연대에 나서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현재 현안에 대한 양당 의견이 같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보조를 맞추는데 합의했다. 정치혁신에 대해서도 함께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밖에 5.18 민주화묘역 참배 및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 국민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이다.
이처럼 양당 의원들이 참여한 포럼이 출범하면서 선거연대 및 통합까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실제 출범식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당 의원들은 두 당의 이념적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중도진보와 보수혁신 세력이 어깨를 함께하고 정치판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정치혁신과 패권 청산을 위해 어려운 길에 굳게 손을 잡고 다음 대선까지도 같이 가서 정치판에 큰 변화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통합 등을 예측하는 시선은 부담스러워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정치공학적인 선거연대나 정당간의 (통합)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연결시킬만한 것이 아니다. 일단 있는 그대로 정책적인 부분에서 공감대를 찾아나가고 국민들이 통합되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모습들을 국회에서 앞장서서 보여드리자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포럼은 앞으로 매주 한 차례씩 만나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언주 의원에 따르면 양당 의원 60명 가운데 24명이 포럼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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