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김명수 표결, 민주당 이탈 없으면 가결될 것"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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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때와 달리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전원 반대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내 이탈표가 전혀 없다면 김명수 후보자는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지도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들에게 "세 차례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40명 의원을 상대로 나름 찬반입장을 파악해본 결과 내부적으로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다소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는 오늘 자유투표 원칙을 유지키로 결론내렸다. 그만큼 의원 개개인의 소신이 강했고 또 그 같은 의원 소신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당이 취해야할 태도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총회에서 최소한 권고적 당론으로 결정하자는 의견들 개진됐고 반대 의견도 만만찮게 개진됐다. 따지고 보면 무조건 찬성 당론을 정한 민주당과 무조건 반대 당론 정한 자유당과 바른정당에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나머지 정당들이 국회법 원칙을 져버리고 당론을 강제하는 바람에 각 당 입장이 분명해졌고, 그러다보니 국민의당은 어떤 입장인가가 부각된 것이다. 실은 대법원장 인준 문제는 국회의원 300명이 의원 개개인 소신과 양심에 따른 판단이 돼야지 각 정당이 당론을 정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거듭 자유투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결국 국회법 정신을 침해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정당에 책임 있단 것을 분명히 밝힌다. 이후 이러한 인사투표가 많이 있을텐데 모든 정당들이 국회법 정신에 충실해 자유투표 원칙으로 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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