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아르테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고덕 아르테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2개 이상의 건설사가 힘을 모은 컨소시엄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27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분양예정인 컨소시엄 아파트는 25개단지 4만4476가구(일반분양 2만6245가구)에 달한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각 건설사의 건축 노하우가 집약되는 데다 더블 브랜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최근 관심이 높아졌다. 대부분 1000가구 이상으로 지어져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해 시세 상승 여력도 갖췄다.

실제 지난해 4월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M3블록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는 고양시 최초로 1순위 청약자가 1만명을 넘기며 전 주택형이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오피스텔 역시 하루 만에 100% 계약 완료됐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 위험성을 분산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며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0월 이후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요 컨소시엄 아파트는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응암2구역) ▲가칭 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8단지) ▲의왕 더샵캐슬(의왕 오전 가구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