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긴급구호기금, 지난해 북한에 150억원 지원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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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긴급구호기금. 지난 7월19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날 공개된 CERF의 2016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지원 대상인 전 세계 가난한 나라 47개국 중 11번째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 CERF는 북한을 대상으로 한 긴급지원 사유로 영양실조, 식량 불안정을 들었다.
유엔의 지원금을 집계하고 공개하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자금 추적 공개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 주민을 돕는 기금은 세계식량계획, 식량농업기구, 유엔인구기금, 유엔아동기금, 세계건강기구 등 5개 국제기구에 전달됐으며 이는 북한 주민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북한 주민을 돕는 데 사용된 1300만달러는 자연재해 복구를 위한 신속 대응에 약 500만달러가, 모금 부족 위기에 800만달러가 각각 승인됐다. 지원금은 주로 가뭄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식량 마련을 위해 이용됐다.
한편 지난해 CERF 4억3900만달러가 위기 상황에 놓인 47개국 주민에게 지원됐다. 아시아의 경우 북한을 비롯해 미얀마, 방글라데시, 이라크, 몽골, 네팔, 스리랑카, 베트남 등 11개국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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