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현장에서 대피한 시민들이 거리에서이동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현장에서 대피한 시민들이 거리에서이동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지난 1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건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59명, 부상자 수는 527명으로 2일 오후 잠정 확인됐다.

CNN 등에 따르면 총기난사범은 스티븐 패독(64)으로 경찰과 교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패독이 라스베이거스 주민으로 ‘외로운 늑대’(테러 단체의 일원이 아닌 단독범)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범인 스티븐 패독은 2만2000명이 참석한 컨트리뮤직 콘서트장의 옆 호텔 32층 자기 방에서 자동기관총으로 총격을 가했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패독과 동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리루 댄리(62·여)도 붙잡았다. 다만 이 여성이 패독의 범행을 도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해외 언론은 댄리가 패독과 동거를 했다고 보도했다.


패독은 1일 밤 10시~10시30분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드 카지노’ 32층에서 기관총으로 호텔 반대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콘서트 현장에는 ‘루트911하베스트페스티벌’이라는 컨트리 음악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총성을 듣고 폭죽 소리로 여겼지만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총격사건임을 깨달았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