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 지지율이 추석 연휴 막바지 69%를 기록했다.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 지지율이 추석 연휴 막바지 69%를 기록했다.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 지지율이 70%에 근접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추석 연휴 막바지인 8~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2일 발표된 여론조사 대비 1.8%포인트 오른 69.5%로 나타났다.

전국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응답은 69.5%로 나타났다. ‘매우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45%로 가장 많았고, ‘잘 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24.5%였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0.4%포인트 줄어 25.6%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4.4%,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경남 지역에서 지난 조사 대비 10.5%포인트나 올라 74.8%를 기록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연휴 중인 지난 6일 취임 이래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이 지역 지지율도 조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전 조사 대비 1.4%포인트 올라 51.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도 2.9%포인트 올라 20%까지 지지율이 올랐다. 이밖에 바른정당은 5.6%, 국민의당은 5.3%, 정의당은 5%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무선(87%)·유선(1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