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1일까지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으로 지정하면서 국내 신용카드사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기간 동안 쇼핑 계획이 있다면 본인이 소지한 신용카드의 카드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꼼꼼히 살펴보자. 무이자할부, 경품 증정, 할인 등의 혜택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란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쇼핑 관광 축제다.


◆경품·상품권 증정, 할인 혜택 풍성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계 카드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생활·편의업종, 대형할인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무이자할부·캐시백·할인 등의 혜택을 평소보다 강화해 제공한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창립 ‘텐텐텐(10·10·10)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카드를 사용한 일수가 10일 이상이고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1만1016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018 볼보 XC60 신형(1명) ▲3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5명) ▲LG V30·아이폰 X 중 1개(10명) ▲마이신한포인트 10만점(1000명) ▲마이신한포인트 1만점(1만명) 등이 마련돼있다.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KB국민카드는 오는 25일까지 체크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패밀리레스토랑 업종에서 누적 20만원 이상 이용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50명을 추첨해 10만원을 돌려준다. 영화관·서점·음반·공연·전시장 업종의 경우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기만 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사이즈 모바일 쿠폰 1매를 증정한다. 또 가맹점별 할인 혜택이 풍성한데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날짜별, 가맹점별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도 이달 말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닷컴(28일)과 AK몰(31일)에서 각각 건당 7만원,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를 할인해준다. 엘롯데(18일)에서는 건당 7만원 이상 결제 시 7%를 할인해준다. 인터파크(31일)의 경우 결제액과 관계없이 하루 최대 1만원까지 5%가 할인된다.

현대카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상품권·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15일)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40만원 이상 시 2만원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26~29일)에선 30만·60만·1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2만·4만·7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오는 31일까지 G마켓·11번가·SSG닷컴 등에서 최대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맛집·전통시장’에서도 할인

비씨카드는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220개 맛집에서 결제액의 10%를 할인해준다. 스마트폰으로 비씨카드 홈페이지의 관련 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인증’ 화면을 점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서울 가로수길 100개, 대구 동성로 50개, 부산 해운대·광안리 50개, 충북 창원 가로수길 20개 맛집에서 사용 가능하다.

우리카드 소지자라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좋다. 우리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5%를 할인(최대 1만원)해준다. 단 기프트카드는 이벤트 대상이 아니다.


이밖에 롯데카드는 여행·항공·면세점 등의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5개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 등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가전·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의 업종에서 2~5개월 무이자할부를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