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도서관 화장실에서 사살된 멧돼지.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원대학교 도서관 화장실에서 사살된 멧돼지.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 화성시 소재 수원과학대학교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난동을 피우다 엽총을 맞고 사살됐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4분경 화성시 정남면 수원과학대 도서관 1층에 멧돼지 1마리가 들어와 외식조리과 실습실 유리문을 부순 뒤 남자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문은 바깥에서 밀어야 열리는 구조여서 멧돼지는 화장실에 갇혔다.

경찰과 소방대는 화장실 진입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엽사를 불렀고 엽사는 오전 10시15분경 화장실 바깥 창문 쪽에서 총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화성소방서 관계자는 “멧돼지가 도서관 1층 식당 쪽 화장실에 갇히면서 이곳에 있던 학생들을 대피시킨 뒤 사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