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로우킥에 이광수와 지석진, 신성록이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윤보미 로우킥, 이광수·지석진·신성록도 녹다운… 어땠길래?

지난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쌓이고 프로젝트'의 최종 벌칙자로 선정된 이광수와 함께 '호주 케이지 오브 데스' 벌칙을 수행할 동반 1인을 뽑는 레이스를 펼쳤다.

오프닝 후 1라운드 게임에 앞서 유재석은 "오랜만에 보미가 왔으니까 발차기나 한번 보자"고 제안했다. 8년 동안 태권도를 했던 보미는 과거 '런닝맨' 출연 당시 유재석과 지석진에게 발차기를 선보였던 바.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실제로 1주일 동안 멍이 들었다.


발차기를 버텨내면 숨바꼭질 찾는 시간을 30초 더 주겠다는 제작진의 요구에 이광수는 흔쾌히 수락했고, 윤보미는 몸을 푼 뒤 강력한 발차기를 날렸다. 이에 이광수는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고, 유재석은 "사바나 초원에 기린이 쓰러지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신기하게 지켜보던 신성록에게 유재석은 “(이광수가) 오버한 거 같냐?”고 물었다. 이에 신성록은 “조금 그런 것 같다”며 당당히 보미의 로우킥에 도전했다.

하지만 보미가 로우킥을 날리는 순간 신성록은 이광수보다 더 크게 무너져 현장을 폭소케 했는데 심지어 무릎을 꿇고 주저앉는 굴욕을 선보였다.

이후 유재석은 "간단하게 맞는 건데 성록이나 광수처럼"이라며 애써 위로를 건넸고 지석진은 불안함에 표를 바꾸기 위해 멤버들을 설득한 상황. 이때 이광수는 "제가 맹세하고 석진이형 이거 보는 거 봤습니다"고 폭로했고 송지효 또한 "저도 제 전재산 겁니다"고 말해 표 교체에 실패했다.


결국 윤보미는 지석진의 허벅지를 발차기로 차기 위해 포즈를 잡았고 유재석은 "빨리 맞고 치울게요"라고 외쳤다. 윤보미가 킥을 날리자 지석진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앞으로 고꾸라지며 "너무 아파"라고 소리쳤고 윤보미는 "진짜 죄송해요. 제가 이래도 되는 거예요?"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사진. SBS '런닝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