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염소 배출로 어민들 피해"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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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사진은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 /사진=뉴시스 |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설비 보호 및 운전 장애 방지를 위해 염소를 투입 중에 있다.
어패류, 해조류 등의 부착 및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해수를 전기분해해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을 생산한 이후 LNG를 천연가스로 기화시키는 해수에 재주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거제·통영·고성 어업피해손실보상대책위원회는 일단 염소를 투입하게 되면 흡입해서 배출할 때까지 그 안에 들어 있는 미생물 등이 산폐한다고 주장한다.
한국가스공사가 한국해양대학교에 2015년 4월 의뢰한 '통영생산기지 염소 및 소음 어업피해조사 용역' 결과에도 '염소 등으로 피해가 있다'고 적시됐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과학적 근거부족 및 검증자료가 필요하다'며 과업 지시서 일부 사항 미이행 등에 대해 용역 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 용역 보고서에 대해서는 제3자 전문 기관의 검토 중에 있다며 용역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 소송 중에 있다.
이 의원은 "몇 년간 용역 결과가 끝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어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깊다"며 "한국가스공사는 이제라도 용역 결과를 인정하고, 어획량 감소에 대한 적합한 보상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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