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에이즈 감염 여성이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자료사진=뉴시스
부산에서 에이즈 감염 여성이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자료사진=뉴시스

부산에서 에이즈 감염자가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에이즈 공포가 커지고 있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은 일반적으로 성관계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에이즈에 감염된 20대 여성 A씨를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 한 모텔에서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8만원을 받고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10~20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성매매를 한 남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 상에서 에이즈 증상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감염 공포도 커지는 모습이다. 에이즈는 일반적으로 감염자가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맺을 경우 상대방도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될 경우 초기 증상으로 감염 후 3~6주 사이 급성 증후군이 일어나며, 인후통, 임파선 비대, 두통 등 증세가 나타난다. 이후 잠복기에 들어가 최대 4~7년간의 잠복기를 가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에이즈 감염은 여러 차례 검사를 통해 확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