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서 공개된 김광석 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광석 일기,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서 공개… 뭐라고 적혔나?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가 제작진에게 전달한 김광석의 일기가 공개됐다.

김광복 씨는 "이것은 공개 안 됐었던. 아마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그 일들을 생각하면서 그 당시에 썼던 일기일 거다. 광석이가 뉴욕에 있을 때 노트북에다 썼던 건데 그걸 출력했다"며 낡은 종이를 건넸다.

김광석 일기에는 "아내는 2일 밤이나 외박을 하고 첫날은 공연 전날인데 소식도 없이 나를 애태우게 했다. 경찰서에 가서 바보가 된 기분. 낯선 남자들과 이틀 밤이나 술 마시며 함께한 것에 대해 나에게는 조금도 미안해하지 않는다"고 쓰여 있었다.

또 ‘처음엔 화가 나고 참기 어려웠다. 한편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잘못이라곤 하지만 너무 힘들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앞서 서해순 씨는 “같이 얼굴도 오랜만에 보고 그래서 같이 술 먹고. ‘더 먹는다’ 그랬는데 김광석은 ‘내일 공연 있다’고 피곤해서 들어간 거고. 우리는 더 놀다가 그분 집에서 이것저것 술도 있다고 해서 먹고, 음악 듣고 놀다가 거기서 다들 잠이 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김광석과 여자 문제로 사이가 멀어졌다. 질투 나니까 그렇게 쓸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광석 일기장에는 "처음엔 화가 나고 참기 어려웠다. 한편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잘못이라곤 하지만 너무 힘들다"라고 한탄했다.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