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채용 비리 의혹' 김용환 회장 사무실·자택 등 압수수색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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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사진=머니S |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점 김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에게 아들의 금감원 채용을 청탁한 김성택 수출입은행 부행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지난해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당시 총무국장 이모씨에게 예정된 채용 인원을 늘려 김 부행장의 아들 김모씨를 합격시키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물품을 토대로 의혹에 연루된 관련자의 혐의점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 직원은 공무원으로 의제된다는 점을 감안해 취업 청탁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간 점이 확인되면 뇌물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대한 기관 운영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2016년 5급 신입 직원 공채와 같은 해 상반기 민원 처리 전문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업무 처리를 적발했다고 발표하고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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