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점과 교육 관련해서는 남성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여성층이 자영업으로 새로운 장사를 시작하기에는 한정된 아이템이라는 단점이 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61.7%), 교육서비스(55.3%), 보건‧사회복지(45.1%) 순이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아이템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노동력과 수익성, 운영의 효율성, 차별성이다”라며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이런 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호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죽전문점인 ‘죽이야기’는 여성창업에 적합하다. 밤늦은 시간까지 주류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점심과 이른저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성장 발육 죽, 청소년을 위한 두뇌활력 죽, 여성을 위한 헬시 다이어트 죽, 직장 남성을 위한 스트레스해소 죽, 노인을 위한 보양식 영양 죽 등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주 고객이다.

반찬가게 창업 ‘진이찬방’은 요리에 관심없는 여성분들도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창업희망자 대다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선호하는 가운데, 반찬 판매 전문점은 30~50대 주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업종 중 하나다.


디저트카페 ‘커피하루셋’은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커피로, 브랜드 론칭 때부터 인건비 절감을 목표로 삼아 여성창업에 유리하다. 이를 위해 본사에서 효율적인 주방 동선을 설계했다.

▲ 여성창업에 유리한 세탁편의점 '크린토피아'가 창업박람회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크린토피아의 운영시스템은 세탁업계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사진=강동완 기자)
▲ 여성창업에 유리한 세탁편의점 '크린토피아'가 창업박람회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크린토피아의 운영시스템은 세탁업계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사진=강동완 기자)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여성 점주가 많다. 특성상 정기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매장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과의 소통이 활발해 점주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정성만김밥'은 숯불향 가득한 고기를 넣은 김밥이 차별성이다. 정성만김밥은 김밥 외에도 브리또 등의 메뉴도 추가해 아이와 여성들이 즐겨찾는 메뉴 폭을 확대했다.

아울러 모든 메뉴가 포장과 배달, 매장판매가 가능하다. 투자대비 높은 매출과 가격대비 높은 마진율을 가져가는 이유다.

샌드위치&커피전문점 '카페샌앤토'는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갈옷 전문 브랜드인 '갈중이'는 제주자치도에서 선정한 제주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자체 디자인실과 영농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여 중심이 아닌 원료 염색부터 갈옷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갖추고 있어 원단·디자인·색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