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을 거두며 경기 MVP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을 거두며 경기 MVP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기아 타이거스의 양현종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양현종은 이날 9이닝 122구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한국시리즈에서 1-0 스코어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양현종이 최초로 남게 됐다.


양현종은 9회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고비도 맞았다. 그러나 2사 후 마지막 타자 양의지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양현종은 승리투수가 되며 2차전 MVP도 차지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20승 6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가을 야구 기대감을 높였던 양현종은 중요한 무대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며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1-1 동률로 만들었다. 3차전은 2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