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매티스 美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한미 국방장관은 27일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이 핵·미사일 사용 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올렛 초소를 찾아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송 장관은 한미 동맹을 언급하며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은 사용할 수 없는 무기이며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한미의 강한 연합 전력으로 의도를 응징할 것을 확실히 확인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늘 한국 국방장관과 미국 국방장관이 여기 와 있는 이유는 한치의 오차가 없는 한미의 굳건한 공조 태세를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에 하루빨리 나서기를 강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가 가진 목적은 전쟁이 아니다.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자한다"며 "저는 송 장관, 한국군, 한국 국민과 함께 김정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뒤쪽으로 있는 북한은 굉장히 억압적인 체제를 유지하는 국가로 국민들 속박하고 국민의 자유를 뺏고 이들의 복지 무시하며 존엄을 무시하는 국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