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3분기 28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3분기 28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0.1% 오른 28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줄어든 4조2431억원, 당기순이익 20.7% 감소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2조5906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7915억원, 당기순이익은 19.3% 줄어든 37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항만공사,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을 따내 전년 동기 대비 40.8% 상승한 16조7288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주잔액은 6.1% 상승한 69조926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 중이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4308억원이 줄어든 3조1650억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춰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처리시설 회수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