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3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불꽃축제 모습./사진=뉴시스
오는 28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3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불꽃축제 모습./사진=뉴시스
오늘(28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최대 규모의 '제13회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불꽃축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주제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음역대를 가진 배경음악과 사랑(LOVE)을 테마로 한 드라마틱한 멀티불꽃 연출로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우선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불꽃축제에 사용할 불꽃들의 특성, 부산불꽃축제만의 특화된 연출 특징에 대한 소개를 아카데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분위기 고조를 위한 세 번의 예고성 불꽃 연출과 함께 아나운서와 클래식 전문가가 불꽃축제에서 사용하는 배경음악을 소개한다. 오후 8시 서병수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본격적인 불꽃축제가 시작된다.


먼저 예술적인 불꽃 연출로 유명한 이탈리아 파렌테사가 ‘사랑의 힘’이라는 테마에 맞춰 15분간 다양하고 화려한 유럽 불꽃쇼를 선보인다.

메인 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는 한화가 평창동계올림픽용 신제품 불꽃을 공개하며 35분 동안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쇼와 광안대교 특화 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 칼라 이과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연출 등), 캐릭터 불꽃, 텍스트 불꽃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올해 불꽃축제에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에 대비, 교통과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28일 오후 4시30분~밤 11시 광안대교 상층부, 오후 7시30분~밤 10시 하층부를 전면 통제한다. 또 도시철도 1~4호선 전철을 232회 늘려 운행한다.

불꽃축제 유료 좌석인 관광상품석은 애초 목표였던 6000석을 초과해 7163석이 팔렸다. 해외 판매는 일본 1089석, 대만 45석, 중국 61석, 기타 463석 등 모두 1658석에 달했다.


부산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를 어딜까. 가장 큰 명당으로 꼽히는 곳은 민락수변공원이다. 민락수변공원에선 광안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동백섬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한화리조트 앞 방파제에서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볼 수 있다.

이기대 역시 불꽃축제 명당이다. 남구 LG 메트로시티 앞 용호만 부두도 유명한 명당으로 손꼽힌다. 황령산 정상에서는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부산 시내 곳곳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불꽃축제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제2의 명당으로는 호텔을 꼽을 수 있다. 파크하얏트 호텔, 호메르트 호텔, 아쿠아펠리스 등이 불꽃축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