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사망과 관련해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이 브리핑을 통해 장례절차와 고인의 상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주혁 빈소, 나무엑터스

오늘(31일)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석준 이사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주혁 빈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10월 30일 월요일 오후, 나무엑터스의 소중한 배우 고 김주혁 배우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사고, 사망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김주혁이 사고 당시 "자택에서 피부과를 가서 매니저를 만나려고 했는데 사고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주혁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김주혁은 무척 건강했다. 술은 거의 못 먹었고 최근에는 담배도 끊기 위해 금연 노력을 했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지병이 있거나 약 복용하는 것도 저희가 아는 한에서는 없었다"라며 "갑작스러운 죽음이 납득이 안돼서 부검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팬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 일반인 분들을 위한 조문소를 따로 마련할 예정도 있다"고 했다.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측이 김주혁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김주혁 부검을 담당한 부검의는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부검을 끝낸 고 김주혁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