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동산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견고한 상승흐름이 계속됐다. 투자심리 위축과 대출부담 등으로 매수세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서울은 수요와 희소가치 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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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서초 0.50% ▲강동 0.30% ▲강남 0.29% ▲동대문 0.23% ▲서대문 0.23% ▲금천 0.22%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중에는 ▲위례 0.11% ▲평촌 0.10% ▲산본 0.09% ▲광교 0.08% ▲분당 0.03% ▲일산 0.01% ▲판교 0.01%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 0.15% ▲하남 0.11% ▲김포 0.08% ▲부천 0.07% ▲과천 0.05% ▲파주 0.05% ▲구리 0.04% 뛰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초 0.30% ▲서대문 0.28% ▲양천 0.26% ▲강남 0.19% ▲동대문 0.18% ▲성동 0.18% ▲은평 0.16% ▲강서 0.15%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 0.20% ▲평촌 0.10% ▲산본 0.09% ▲분당 0.04% ▲판교 0.02% 오른 반면 동탄(-0.01%)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 0.20% ▲안양 0.08% ▲인천 0.05% ▲군포 0.05% ▲부천 0.05%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0.18%), 시흥(-0.18%), 양주(-0.14%), 오산(-0.13%)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세매물 소진이 더뎌지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정부의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는 확연히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은 여전해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요가 몰리는 강남이나 도심은 공급 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어서 현재의 수요억제책만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웬만해선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현재의 견고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달 30일 열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이달 나올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적인 시장 변수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무리한 대출이나 다주택자의 추가 매입 등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13호(2017년 11월8~1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