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시흥 하늘 휴게소' 전경. /사진=뉴시스(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시흥 하늘 휴게소' 전경. /사진=뉴시스(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휴게소가 오는 12일 첫선을 보인다. 공간을 활용하고 자연훼손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오전 9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만든 '시흥 하늘휴게소'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높은 용지보상비와 자연환경 훼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선 상공형으로 만든 서울외곽순환선 첫 정규 휴게소다. 친환경 휴게소를 구현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 태양광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했고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편의점과 푸드코트, 화장실을 갖췄다.

이용객들은 일산 및 판교 양방향에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대형 표지판에 잔여 주차대수를 표출해 주차장 내 혼잡을 최소화하고 휴게소 멤버십 및 VIP 고객 대상 컨시어지서비스도 제공한다.


휴게소 내에 버스환승정류장이 설치돼 5000번 공항버스(성남-인천)와 8106번 광역버스(성남-부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게소 옆 고가교 하부에는 카셰어링존이 운영된다. 공영주차장은 목감 택지개발지구의 방음벽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3월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