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직장 갑질 제보'… 1위는 '임금체불'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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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직장갑질119'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카카오톡 오픈 카톡과 이메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총 591개의 갑질 제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비정규직 관련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노무사·변호사 등 241명이 참여해 지난 1일 결성한 단체다. 온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직장갑질 고발운동'과 '직장 바꾸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제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임금체불이 112건(19.0%)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 내 괴롭힘 108건(18.3%), 근로시간 미준수 91건(15.4%), 휴가·휴식 미보장 69건(11.7%)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갑질119는 특히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복장으로 춤을 추게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한림성심병원에 대해 44건의 문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도 별도의 창구를 만들어 제보를 받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신고된 갑질 행위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익적인 사건으로 판단되는 경우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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