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조성"
김정훈 기자
1,848
공유하기
![]() |
사진=임한별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혁신기업 지원책과 함께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에서 "새로 구성된 금융발전심의회와 함께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 추진방향'을 12월 말까지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은 자금 공급이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수 시장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의 민간자금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고, 신규 벤치마크 지수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 독립성을 확보하고 코넥스 기업의 소액 공모한도도 늘려 '비상장-코넥스-코스닥'의 혁신기업 성장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금융에 대해서는 "사회적 경제 기업이 1만5000개에 달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이룬 반면 질적으로는 일부 정책금융만 있는 수준"이라며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두 가지 과제를 사회적 금융의 양축으로 제시했다. 이어 "정부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 사회적 금융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점차적으로 민간 확산을 유도하겠다"며 "지원 범위와 규모를 늘리면서 이에 대해 합리적으로 심사, 평가할 수 있는 체계도 함께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는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임 금발심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금융위는 학계, 법조계, 금융업계 전문가 4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위원은 ▲정책·글로벌금융 ▲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서민금융 ▲자본시장 등 4개 분과에서 금융당국에 정책 자문을 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