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 날' 교통사고 주의… 부상자 평소보다 16%↑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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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첫눈 오는 날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이 최근 3년 동안 2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공개한 2014~2016년 ‘첫눈 오는 날’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당일 부상자 수는 모두 177명, 평균 59명이다. 이는 평소 하루 평균 50.7명보다 16.3%나 높은 수치다.
교통사고 피해자 177명 가운데 보행자 피해가 95명으로 전체 54%를 차지했다. 또 운전자 피해(27명)보다 동승자 피해(55명)가 더 많았다.
오토바이 등 기타 교통사고는 3년간 모두 102명으로 평소 1일 평균(25.8명) 보다 1.5명이 증가한 27.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오토바이가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 16명, 기타 4명 등이었다. 자전거 사고 부상자는 평소 1일 평균(14.5명)보다 첫눈 오는 날 5.3명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 외 일반적인 사고부상의 경우 낙상이 549명으로 가장 많았다. 3년 간 서울에 첫 눈이 내린 날은 2014년 12월 3일, 2015년은 12월 3일, 지난해는 11월 26일이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첫눈 오는 날 마냥 즐거워서 들뜨게 마련인데 평소보다 각종 교통사고가 많고, 특히 낙상사고 부상자가 많아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눈이 올 때는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고 운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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