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다음주 더 내린다"… '국제유가' 약세에 3주째 하락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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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5원 내린 리터(ℓ)당 1735.3원, 경유 판매가격은 11.0원 하락한 1641.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713.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743.1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1613.6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649.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월 셋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2.6원 하락한 1659.4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유 공급가격은 26.4원 하락한 1517.4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 석유 시설 공격 지속되고 미국의 베네수엘라유조선 나포 본격화 등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 되면서 상승했다.
12월 넷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1.9달러로 전주보다 1.7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1.5달러 내린 73.3달러, 국제 경유 가격(황함량 0.001%)은 전주와 동일한 80.1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12월 들어 휘발유·경유 국제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환율이 상승 중임에도 국제 제품 가격 하락폭이 더 커 다음주에도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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