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저우모터쇼서 중국형 코나 ‘엔시노’ 첫선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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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엔시노'. |
현대자동차가 17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참가해 현대차 글로벌 소형SUV 코나(현지명 엔시노)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82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현지 전략 차종 ix25, 루이나, 올 뉴 위에동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총 22대의 차량을 대거 전시한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엔시노는 낮고 넓은 형태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시노에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도 전시했다. 특별 존을 구성해 ‘신형 ix35 밀리터리룩 쇼카’, 대형 스크린 월(Wall)을 활용한 전시 및 바이두 커넥티비티 체험 등을 마련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직·간접으로 상품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ix35는 2010년 출시 이후 7년 동안 77만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ix35의 후속모델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위한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마트 라이프를 지향하는 고객과, 실용에서 프리미엄 성향의 고객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담도굉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는 이날 모터쇼에서 “현대차와 베이징현대는 앞으로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귀주성에 구축한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개발, 그 밖의 자율주행·고성능 등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신형 ix35와 엔시노 등을 통해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및 한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최고 기술력이 집대성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사회 존’을 꾸며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절개물’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전기차 절개물’은 슬라이딩 스크린을 이용한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친환경 미래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의 중국 시장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중국 내 친환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성능 존’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이 반영된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돼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운영한다.
베이징기차그룹 리펑 부총경리는 “창립 15주년을 맞은 베이징현대는 올해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위기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갔다”며 “베이징현대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품질의 현대, 스마트한 미래’의 방향성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스마트 커넥티비티, 친환경차, 고객 서비스분야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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