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잠수함 실종 나흘째… 조난신호 7회 탐지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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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이 실종돼 나흘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아르헨티나 잠수함이 실종돼 나흘째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해군 ARA 산후안 잠수함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본부와 연락이 끊겼다.
19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수색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이 해군 본부와 7회 교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교신에는 실패했으나 ARA 산후안 잠수함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가 포착된 것이다.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ARA 산후안 잠수함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7차례의 위성 수신 조난신호가 탐지됐다. 잠수함 승조원 44명의 가족들이 하루 속히 그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성 수신 조난신호는 전날 오전 10시52분과 오후 3시42분 사이 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이 신호를 미국의 위성 신호 전문 업체인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확인 작업을 벌였으나 정확한 신호 위치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44명의 승조원이 탑승한 산후안 잠수함은 아메리카 최남단 지역인 티에라 델 푸에고 지역을 출발해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복귀하던 중, 파타고니아 해안에서 약 430㎞ 떨어진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해군 본부와 교신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파타고니아 해안은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한 곳이라 아르헨티나 해군은 잠수함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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