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교. /사진=전남 완도군 제공
장보고대교. /사진=전남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고금면 상정리와 신지면 송곡리를 잇는 장보고대교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12시 장보고대교를 개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착공 21년여 만에 완도군에서 강진군까지 전체 구간을 잇는 육상 순환도로망이 완성된다. 

앞서 2005년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2007년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 등이 개통됐다. 투입된 금액은 총 2511억원이다.


장보고대교는 신지도~고금도 구간으로 총 963억원이 투입됐다. 총 연장 4.3㎞ 가운데 바다를 통과하는 1.305㎞ 구간은 사장교 형식의 해상 교량으로 건설됐다. 

국토부는 장보고대교의 개통으로 완도군이 인근 해남군, 강진군 등과 통합 생활권을 구축해 지역 간 연계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현식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낙후 도서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를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새천년대교, 제2남해대교 등도 명품 해상 교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