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2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에서 공사 장비 차량 반입 여부를 두고 주민·시민단체 등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주 사드. 2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에서 공사 장비 차량 반입 여부를 두고 주민·시민단체 등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2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 차량을 반입할 예정이다.

주민·시민단체 등 100여명은 이날 사드 기지와 2.5㎞ 정도 떨어진 진밭교에서 공사 장비 차량 반입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트럭·컨테이너를 배치해 출입로를 봉쇄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진밭교 교량 아래 안전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경력을 투입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한다고 발표했다. 난방시설 구축, 급수관 매설에 사용되는 자재 등을 운반하는 덤프트럭 50여대가 사드 기지로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한국군이 사용하는 클럽 하우스 안에 난방시설과 생활관 조성을 위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