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포서비스 장면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차 비포서비스 장면 /사진=박찬규 기자

자동차업계가 최근 큰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지역의 지진피해 지원에 나섰다. 수리비를 깎아주는가 하면 세차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오는 12월31일까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차에 대해 ‘지진 피해차 특별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차를 직영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하면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혜택 대상 차종은 수리 후 무료세차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자차보험 미적용 고객 대상이며 300만원 한도 내 지원된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지진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긴급지원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현대·기아차가 진행하는 특별지원서비스를 통해 빠른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 /사진=한국지엠 제공
2018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쉐보레는 전국 427개 쉐보레 정비 네트워크에 입고된 자차보험 미적용 지진피해차종에 대해 수리비 총액의 50%를 감면한다.

또 이번 피해가 집중된 포항지역에서는 특별 무상점검 캠페인을 통해 불편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포항 서비스센터, 북포항 서비스센터, 포항 바로서비스, 포항이동 바로 서비스, 포항상도 지정서비스 등 포항 지역 5개 네트워크에서 진행된다. 무상점검서비스를 포함해 실내 살균 탈취, 부동액 교환 10%할인 및 기념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차종에 대해 특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연중 제공 중이다. 장마 및 태풍기간에는 수해차를 위해 긴급출동 및 각종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도서지역 무상점검 서비스 /사진=쌍용차 제공
도서지역 무상점검 서비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진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지진피해 차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포항지역에 지진피해 차 서비스 전담을 위한 합동서비스팀을 꾸리고 전담 작업장을 운영한다.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공임+부품)의 30%를 할인하고 긴급출동 및 피해차 무상점검서비스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계절별 차 특성을 고려한 사전점검 서비스 및 재난·재해지역 무상점검 서비스, 도서지역 무상점검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리멤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롯데렌터카 포항 지진 피해지역 특별지원 서비스 진행. /사진= 롯데렌터카 제공
롯데렌터카 포항 지진 피해지역 특별지원 서비스 진행. /사진= 롯데렌터카 제공

◆롯데렌터카·그린카

롯데렌터카도 특별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및 인근지역의 장기렌터카 고객을 대상으로 차 파손여부, 엔진오일, 워셔액 점검 등 피해와 관련된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점검은 롯데렌탈의 관리 전문회사인 롯데오토케어에서 진행한다. 무상점검을 원하는 장기렌터카 고객은 다음달 15일까지 해당지역 지점으로 차를 가져오면 된다.

아울러 피해지역 주민에게 12월 15일까지 단기렌터카 80%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관공서에서 발행한 ‘자동차 피해확인서’를 지참하고 주요 피해지역인 포항지역 내 롯데렌터카 지점에 방문하면 단기렌터카를 8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도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포항지역 그린카 이용자에게 최대 80%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그린카 모바일 앱에서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그린카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 남승현 상무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롯데렌터카와 그린카도 업계 1위 기업으로서 특별지원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