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 화산. 발리 공항 폐쇄 연장. /사진=뉴시스(AP 제공)
아궁 화산. 발리 공항 폐쇄 연장. /사진=뉴시스(AP 제공)

외교부는 28일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산 화산 활동과 관련해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발리 국제공항 폐쇄 연장으로 발이 묶인 한국인에 대한 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정부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아궁산 화산재와 연기 분출로 인한 현지 체류 한국인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발리섬 동쪽 롬복섬에 한국인 20여명이 관광 목적으로 체류했다 발이 묶인 상황이다.


또한 발리섬에 확인되지 않은 체류 한국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재외공관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실무대책회의를 진행한 후 구체적인 대비책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발리 국제공항은 28일(현지시간) 아궁산 분화에 따른 공항 폐쇄를 29일로 24시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