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진이 '영재발굴단'에 출연, 스케이팅 선수였던 과거를 언급했다.
'영재발굴단' 강성진, 스피드스케이팅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한 사연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그는 “제가 스피드 스케이팅을 해서 지난 비호 군의 이야기에 100% 공감해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스케이팅을 시작하자마자 고학년 형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휩쓸었다고 밝힌 그는 남다른 실력의 소유자였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에 MC 김태균은 “왜 그만 뒀냐?”고 물었고 강성진은 “너무 추웠다. 지금은 돔으로 지어져서 냉난방이 잘되는데 당시에는 야외였고 얇은 타이즈였다”며 “기록 안 나오면 혼나고 체벌 받도 그런 게 싫어서 (그만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성진은 "공부를 열심히 할 테니 제발 운동을 그만두게 해 달라"라는 내용의 편지까지 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을 그만둔 뒤 강성진은 외고에 진학할 만큼 학업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김지선은 “어떻게 배우가 됐냐”고 물었고 강성진은 “원래 꿈은 해외 특파원이나 언론인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잘 만들어진 영화가 한 사람한테 끼치는 영향을 알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서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강성진은 MC들이 “어떻게 셋이나 낳을 생각을 했냐”라는 질문에 “셋 다 저의 의지가 아니었다. 모니터에 있는 저 분의 의지였다”며 아내 이현경의 사진을 가르켜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