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경영권 승계’ 탄력받다
Last Week CEO Hot /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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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는 오너 2세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43)이 진두지휘하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가 제시한 입찰가는 한앤컴퍼니보다 낮았지만 고용보장·복리후생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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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국콜마 사장. /사진=머니투데이DB |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로 자체 제약 생산·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개발 역량 및 영업 인프라를 융합시켜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출은 2000억원대로 5000억원대인 CJ헬스케어를 품으며 매출 7000억원대 제약사로 도약하게 됐다.
향후 양사 시너지를 고려하면 국내에서 3개(유한양행·GC녹십자·광동제약) 제약사만 달성한 매출 1조원도 가까운 시일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개발 중심의 국내 톱5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기업사에 변곡점이 될 이번 M&A를 주도한 윤 사장은 회사 내 입지를 강화하며 경영권 승계에도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창업주 윤동한 회장(70)의 장남인 윤 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 대학원 경영공학 석사를 마친 뒤 베인앤컴퍼니 이사를 거쳐 2009년 한국콜마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한국콜마 전무·부사장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또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 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윤 사장은 경영권 승계의 핵심인 지분율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한국콜마그룹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 2대주주(18.67%)로 최근 2년 새 최대주주인 윤 회장(30.18%)은 지분율이 10%가량 낮아졌고 그만큼 윤 사장의 지분율은 높아졌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29호(2018년 2월28일~3월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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