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희 아나운서 "뉴스진행자 성차별, 조금씩 변화… 지켜봐달라"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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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희 아나운서. /사진=KBS 제공 |
김 아나운서는 앵커를 발탁할 때 40대 이상의 여성은 드물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뉴스뿐만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중년의 남성과 젊은 미혼 여성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았다. 'KBS 뉴스 9'의 경우 입사 2~3년 차의 젊은 여성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오디션을 통해 내가 선발됐다. 내가 10년 차인데 이번에 발탁되면서 여성 앵커 연령이 올라왔다. 이런 저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고민하겠다. 어제도 9시 뉴스를 봤는데 꼭 기계적으로 남자 50, 여자 50대 비율을 해야 하는 것까지는 아니겠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보도국에 뿌리내리고 제 몫을 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10년 차인 내가 앵커로 발탁된 것도 그렇고, 이랑 기자가 앵커로 나선 것도 그렇고 변화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한국방송(사장 양승동)은 12일 'KBS 뉴스9'를 비롯한 주요 뉴스의 새 얼굴이 될 앵커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평일 'KBS 뉴스 9' 앵커는 김철민 기자(50세·공채20기·프로덕션2시사데스크)와 김솔희 아나운서(33세·35기)가 발탁됐으며 주말 'KBS 뉴스 9'는 한승연 기자(36세·공채34기·경인방송센터)와 김지원 아나운서(30세·39기)가 진행한다.
'뉴스라인'에는 김태욱 기자(45세·공채26기·사회1부팀장)가 새 앵커로 발탁됐으며 기존에 뉴스를 이끌어가던 이각경 아나운서(32세·39기)는 계속해서 진행을 맡게 됐다. '뉴스광장'은 박주경 기자(41세·공채26기·뉴스제작3부)와 이랑 기자(42세·공채27기·디지털서비스기획부)가 투톱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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