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방법' 콕 찍어 알려주는 소상공인 카드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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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소상공인을 겨냥한 신용카드와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포화상태인 개인회원 시장에서 눈을 돌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이 크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카드업계가 내놓은 신용카드로 결제액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카드사가 선보인 마케팅 지원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보다 절감된 비용으로 고객 마케팅이 가능하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카드 ‘봇물’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중소 법인사업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인 ‘바른기업 포인트’를 출시했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2%를 월 적립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차를 구매하거나 4대 주유소(SK엔크린·GS칼텍스·S-오일·현대오일뱅크),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1%가 적립된다. 항공·호텔·여행업종 및 KTX·SRT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김포·김해공항의 국제선 공항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 결제 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는 여행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제휴를 맺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전용카드를 선보였다. 사무용품 구입, 통신 및 전기요금 등 11개 업종에서 발생하는 사업성 경비에 대해 최대 5%를 적립해준다.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50원을 할인해주며 병원·약국·대중교통 등 생활형 소비에 대해서도 5%를 할인해준다. 전월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84만원을 적립 및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앞서 비씨카드는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나카드와 손잡고 ‘동대문 사입카드’를 출시했다. 결제액의 0.2%를 비씨기업포인트로 한도 제한없이 적립해주며 연회비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 롯데카드의 ‘롯데 택스세이브 법인카드’, 하나카드의 ‘대박 비즈니스 제휴카드’ 등도 소상공인 특화 상품이다.
◆맞춤형 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눈길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자사 개인회원의 카드사용 패턴을 빅데이터화해 가맹점 이용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여 관련 비용을 줄여주는 식이다.
NH농협카드는 최근 소호(SOHO) 중·소 자영업자에 특화된 ‘NH농협카드 개인사업자 사이트’를 오픈했다. 개인사업자들의 사업운영 비용절감 및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렌털·통신 등의 사업 필수 분야의 대표 업체와 제휴해 ▲LGU+사장님패키지 할인 ▲‘브랜드 라디오’의 매장음악 서비스 첫달 무료 및 6개월간 이용료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9월 중소가맹점 마케팅을 지원하는 ‘링크 비즈파트너’를 오픈했다. 중소가맹점주가 가맹점 전용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직접 등록하면 삼성카드는 가맹점 이용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정하고 해당 혜택 정보를 전달한다. 신한카드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신한카드 샵(#)’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카드와 서비스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카드 전체 사용액은 감소 추세지만 소상공인의 전용카드 수요는 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의 신용카드 건당 결제액은 전년보다 19.7% 감소했지만 법인의 카드 결제건수는 1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의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이 8.7%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법인의 카드 사용도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소액화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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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소상공인 특화 신용카드 ‘봇물’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중소 법인사업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인 ‘바른기업 포인트’를 출시했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2%를 월 적립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차를 구매하거나 4대 주유소(SK엔크린·GS칼텍스·S-오일·현대오일뱅크),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1%가 적립된다. 항공·호텔·여행업종 및 KTX·SRT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김포·김해공항의 국제선 공항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 결제 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는 여행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제휴를 맺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전용카드를 선보였다. 사무용품 구입, 통신 및 전기요금 등 11개 업종에서 발생하는 사업성 경비에 대해 최대 5%를 적립해준다.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50원을 할인해주며 병원·약국·대중교통 등 생활형 소비에 대해서도 5%를 할인해준다. 전월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84만원을 적립 및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앞서 비씨카드는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나카드와 손잡고 ‘동대문 사입카드’를 출시했다. 결제액의 0.2%를 비씨기업포인트로 한도 제한없이 적립해주며 연회비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 롯데카드의 ‘롯데 택스세이브 법인카드’, 하나카드의 ‘대박 비즈니스 제휴카드’ 등도 소상공인 특화 상품이다.
◆맞춤형 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눈길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자사 개인회원의 카드사용 패턴을 빅데이터화해 가맹점 이용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여 관련 비용을 줄여주는 식이다.
NH농협카드는 최근 소호(SOHO) 중·소 자영업자에 특화된 ‘NH농협카드 개인사업자 사이트’를 오픈했다. 개인사업자들의 사업운영 비용절감 및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렌털·통신 등의 사업 필수 분야의 대표 업체와 제휴해 ▲LGU+사장님패키지 할인 ▲‘브랜드 라디오’의 매장음악 서비스 첫달 무료 및 6개월간 이용료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9월 중소가맹점 마케팅을 지원하는 ‘링크 비즈파트너’를 오픈했다. 중소가맹점주가 가맹점 전용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직접 등록하면 삼성카드는 가맹점 이용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정하고 해당 혜택 정보를 전달한다. 신한카드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신한카드 샵(#)’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카드와 서비스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카드 전체 사용액은 감소 추세지만 소상공인의 전용카드 수요는 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의 신용카드 건당 결제액은 전년보다 19.7% 감소했지만 법인의 카드 결제건수는 1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의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이 8.7%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법인의 카드 사용도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소액화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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