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일을 꺾자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도 열광했다. 사진은 브라질 현지 매체 '폭스 스포츠 브라질'의 반응. /사진=폭스 스포츠 브라질 트위터 캡처
한국이 독일을 꺾자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도 열광했다. 사진은 브라질 현지 매체 '폭스 스포츠 브라질'의 반응. /사진=폭스 스포츠 브라질 트위터 캡처
한국이 독일을 꺾자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도 열광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인 '폭스 스포츠 브라질'(Fox Sports Brasil)은 이날 경기 종료 후 독일의 탈락이 확정되자 트위터를 통해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HAHAHA)"를 수없이 반복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국의 승리 소식을 열광적으로 즐기는 브라질 팬들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브라질은 2승 1무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조 1위가 된 브라질은 F조 2위와 16강에서 만나는 대진이다. 당연히 브라질 입장에서는 독일이 떨어지고 멕시코가 올라오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브라질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브라질에겐 아직까지 '독일 트라우마'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멕시코가 세계랭킹 1위인 독일보다 상대적으로 상대하기 수월하다. 이 같은 이유로 브라질 내에서는 한국의 승리 소식을 열광적으로 즐기는 반응이다.

한편 브라질-멕시코 16강전은 내달 2일 밤 11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