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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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커머스업체 티몬에서 MD로 재직중인 김명환씨(39)는 오전 8시반 아이를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태워 보낸 후 바로 출근을 한다. 9시가 조금 안된 시각 김씨가 향한 곳은 회사가 아닌 피트니스센터. 40분가량 운동을 한 뒤 개운하게 샤워를 마치고 10시 정각 출근하며 업무를 시작한다.

김씨가 매일 아침 운동을 시작하게 된 건 티몬을 다니고부터다. 9시 출근이었던 이전 회사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개인용돈이 빠듯한 터에 헬스장 비용까지 별도로 내기가 부담이었다.


티몬은 전 직원에게 헬스 및 요가, 골프, 스피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텔식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최고급 피트니스센터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 이용을 하려면 연회비 2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센터지만 비용 부담 없이 아침저녁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티몬이 아주 초창기 회사를 운영하던 시기부터 시행해 오던 가장 대표적인 복지혜택이다.

뿐만 아니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일반 건강검진 외에 추가로 종합건강검진도 매년 제공된다. 여기엔 MRI나 각종 CT, 내시경 및 복부 초음파 등 고비용 검사가 포함돼 그동안 추가 비용을 내면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아온 사람에게 너무나 유용한 혜택이다.


게다가 가족에게 양도가 가능해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선물로도 그만이다. 더불어 단체 상해보험을 가입해 직원들이 크고 작은 상해와 질병에 대한 위험에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건강과 직결되는 혜택 중 하나다.

티몬 사내에는 헬스케어실을 설치해 안마의자에서는 상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주2회 전문 안마사에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월 2회씩 간호사와 의사가 방문해 실시하는 건강상담서비스는 별도 시간을 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사내에서 몸 상태에 대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이밖에도 아침 빵을 제공하고 금연 결심을 돕거나 다이어트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강한 회사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티몬은 이제 8년차가 된 젊은 기업으로 평균 32세의 직원들로 구성됐다. 오히려 젊은 만큼 건강에 자만해 스스로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건강에 관심 높은 직원들도 이런 혜택들에 큰 만족감을 표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과 삶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워라밸 현상과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이 법제화 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이 같은 기업의 복지혜택들이 더 주목을 받는다. 꼭 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기업은 근로자들이 건강한 삶과 근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티몬 관계자는 "가족보다 더 내 건강을 챙겨주는 회사에 애정이 쌓이고 집중하게 되는 건 당연할지 모른다"며 "티몬이 직원의 건강관리를 복지의 1순위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