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 회사' 남편, 여직원 빼고 태국 파타야 휴가… "성매매 코스 맞죠?"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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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회사에 다니는 남편이 남자 직원끼리 태국 파타야로 포상 휴가를 간다고 해 성매매가 의심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초 회사에서 파타야로 출장 간다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은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에서 재직 중인데 올해 회사 실적이나 수익이 우수해서 사장을 포함해 전 직원이 출장 간다더라"며 "그 중 공장에서 근무하는 분들 제외하고 가다 보니 15명 정도"라고 밝혔다.
A씨는 "문제는 장소가 태국 파타야라고 한다"며 "저는 가본 적이 없지만 회사 동료들이나 유튜브로 성매매 성지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 한국 남자들은 숙소 앞에 나오기만 해도 성매매 유혹이 깔려 있다고 하고 태국에 놀러 갈 거면 다른 데를 가지 파타야면 (성매매) 100%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회사 출장인데 우리가 성매매하러 가는 것 같냐"며 펄쩍 뛰었다. 그러면서 낮에는 골프 치고 저녁에는 직원들끼리 반주 겸 식사하고 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게 말이 되냐. 심지어 따라가는 여직원이 한명도 없다. 사장이 여직원은 이번에 빠지라고 했다는데 이것도 의심스럽다"며 "남편은 계속 자기를 못 믿냐며 실시간으로 사진 보내준다는데 사진이 다가 아니지 않냐. 남초 회사고 야근도 잦다 보니 기러기 아빠들이 평소에도 유흥업소 자주 들락날락하는 걸로 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친구들 말로는 방콕이라도 갔다 파타야 들르는 거면 몰라도 목적지가 파타야라는 건 100%라고 한다"며 "거기 물도 더럽고 길거리 나가기만 해도 여자와 마약 냄새에 찌들어 사는 곳인데 그 회사 미쳤다고 하더라. 남초 회사라고 하니 더 소름 끼친다는데 제 생각이 편견이냐"고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저 이거 때문에 이혼했다. 남편은 다녀왔고 한국 와서도 통화하다 걸렸다. 성병도 걸렸다"며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공항 내리자마자 여자들 쫙 나와 있고 그중에서 골라서 그곳에 있는 동안 와이프처럼 지낸다. 호텔에 같이 있다가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준다. 단순히 원나잇 같은 성매매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어떤 회사가 포상을 성별로 나눠서 주냐" "자동차부품 회사 근무하는데 요즘 이 분야 죽을 맛이다. 무급휴가 돌리는데 무슨 포상 휴가냐" "포상 휴가 아니다에 손모가지 건다" "출장을 파타야? 거기 뭐가 있는데 무슨 일로 가냐고 물어봐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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