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사진=TV조선 방송캡처
아내의 맛 함소원. /사진=TV조선 방송캡처

'아내의 맛' 함소원(42)과 진화(24)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제주도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 준비를 위해 메이크업을 하던 중 함소원은 "요즘에 부럽다는 이야기를 진짜 많이 듣는다. 그런데 아직도 결혼이 실감이 안 난다"고 고백했다. 함소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결혼식은 시작부터 특별했다. 진화의 아버지, 즉 함소원의 시아버지가 진화와 동반 입장을 한 것. 오히려 진화보다 앞서 걷는 진화 아버지에 모두들 의아해했고, 진화 역시 "나도 아버지가 왜 같이 입장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이 입장한 후에도 아들과 며느리를 지켜보느라 자리를 뜨지 않던 진화의 아버지는 결국 진행요원에 의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아내의 맛 함소원. /사진=TV조선 방송캡처
아내의 맛 함소원. /사진=TV조선 방송캡처

결혼 서약의 시간이 다가오자 함소원은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은 “처음 본 그날부터 당신을 마음에 품었다. 우리에게 닥친 시련, 당신과의 사랑을 포기하려 했던 것이 미안하다. 그때마다 사랑으로 잡아준 남편에게 고맙다”며 진화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함소원은 “그 사랑 안에서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있었고, 엄마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시부모님 허락하에 드디어 결혼하게 됐다”며 “여전히 당신을 보면 행복하고 따듯하다. 영원한 내 남자 진화, 전 언제나 당신뿐이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진심 가득한 함소원의 서약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결혼 서약이 끝나자 진화는 무릎을 꿇고 함소원에게 반지를 건넸다. 하지만 임신 중이라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 상황. 이에 진화는 자신의 반지를 꺼내 함소원에게 끼워주는 센스를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결혼 준비로 살이 빠진 진화에겐 함소원의 반지가 딱 맞았다.

영상을 보며 다시 눈물을 보인 함소원은 "남편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남편이 힘들었던 것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저는 안 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진화의 아버지와 둘째 시누이가 흥겨운 축가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여기에 진화의 기쁨의 댄스가 이어져 행복한 결혼식을 완성했다.

특히 진화는 백댄서와 함께 완벽한 '내꺼하자' 무대를 완성하고자 3일간 연습을 했다고. 진화는 함소원에게 "내 심장을 너에게 다 바칠게", "사랑해", "널 끝까지 책임질게"라는 고백을 전해 함소원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