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멋진 편지 받았다”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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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훌륭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편지 내용 공개에 대해서는 “아직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함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의 언론을 가리키며 “저들은 편지가 어떤 내용일지 보고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며 농담도 건넸다.
트럼프는 또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를 보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지난 수개월간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무기 실험 등 어떤 도발도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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