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선제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사진=로이터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선제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사진=로이터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넣은 골에 대해 자평했다.

벤제마는 22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 TV 인터뷰에 출연해 지난 5월에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결승전 당시 본인이 넣은 골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벤제마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기록한 골이 매우 쉬운 골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높은 집중력과 예측이 필요한 만큼 TV에서 보이는 것처럼 쉬운 득점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격수는 그러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내게 있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 한 이래로 위치 선정, 퍼스트 터치, 드리블, 슈팅 등 여러 면에서 최고의 경기였다”고 말했다.


당시 리버풀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 경합 도중 부상을 당해 전반 30분 만에 교체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6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최악의 장면을 연출하며 벤제마에 골을 헌납했다. 이후 리버풀은 사네오 마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가레스 베일에 2골을 얻어맞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악의 실수로 꼽히는 카리우스의 실책은 많은 이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위르겐 감독의 신뢰를 잃은 카리우스는 터키의 베식타스 JK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