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노출된 치어리더' 황다건보다 앞서 박기량도 당해… "술 한잔 따라보라"
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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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과거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치어리더 박기량 발언이 눈길을 끈다.
황다건은 지난 10일 일베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자신을 성희롱한 사실을 폭로했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회의감까지 들 정도로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황다건뿐만 아니라 치어리더를 향한 일부 남성들의 성희롱은 이전에도 계속됐다. 유명 치어리더인 박기량 역시 황다건과 마찬가지로 활동 중에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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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치어리더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
박기량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털어놓은 성희롱 경험담이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다.
박기량은 당시 방송에서 기업 운동회에 참여했다가 아버지뻘인 관중이 "술 한잔 따라보라"며 유흥업소 아가씨 취급을 했다고 털어놨다.
야구장 최악의 관중에 대해 "밑에서 카메라로 찍는 분들도 있다"며 "변태처럼 눈이 풀려 춤추는 대로 비틀어가며 찍기도 한다"고 고백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황다건은 2000년생으로 올해부터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로 합류했다. 특히 특유의 매력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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