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혁신과 도전의 한해였습니다. 매트리스·홈케어 사업에 진출하고 대기업과 상생비즈니스를 구축해 전년 대비 매출 30% 성장과 흑자전환을 이뤘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모델로 시스템정수기 웰스더원을 소개합니다.”
신동훈 교원그룹 사장은 웰스더원 출시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4일 교원웰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에서 출시간담회를 열고 웰스더원을 소개했다. 웰스더원은 물이 출수되는 곳과 정수시스템인 필터링 서버 본체가 분리된 정수기로 냉·온수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다.
웰스더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출수 파우셋만 외부로 노출하고 지름 8.8㎝의 작은 물병 크기로 사이즈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정수 필터 등으로 구성된 필터링 본체는 싱크대 내부 및 아일랜드 식탁 등 주방가구 안쪽으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정수기 업계 최초로 휠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터치 한 번으로 물 온도와 출수량을 선택할 수 있다. 인체감지센서를 통해 사람을 인지하기 때문에 절전모드와 디스플레이 작동면에서 전력효율성을 높였다.
독자 기술로 개발된 이중 냉각관과 9단계 필터시스템이 적용돼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따를 수 있다. 연속출수는 분당 1리터 가량 출수되며 2분까지 작동하기 때문에 최대 2리터 출수가 가능하다.
휠터치 디스플레이가 도입된 웰스더원 전면부. /사진=채성오 기자
8인치의 대용량 필터로 중금속 6종을 걸러내고 미네랄 함유량은 높였다고 웰스 측은 설명했다. 업계최초로 투명한 바이오 유로관을 삽입해 이물질이 부착되지 않으며 고객이 내부 물길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항균 세라믹 소재의 ‘H+ 코크’를 탑재해 출수 직전 한번 더 정수하며 바른 살균시스템 기능으로 고객 사용패턴에 맞춰 3일마다 자동 살균하는 방식을 더했다.
양병두 상품기획팀 과장이 제품의 기획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양병두 교원웰스 상품기획팀 과장은 “웰스더원을 기획할 때 많은 자료조사 끝에 소비자의 정수기 고려사항은 공간적 애로사항이 많다는걸 느꼈다”며 “프리미엄 디자인, 공간 활용성, 사용성에 중점을 두고 위생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획배경을 밝혔다.
교원웰스는 올해 웰스더원 판매량을 6만대 이상으로 설정하고 전체 정수기 시장에서 40~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했다.
웰스더원 화이트 제품 전면부. /사진=채성오 기자
신동훈 사장은 “시스템에어컨이 다양한 기능을 충족시키듯 웰스더원은 커피머신, 제빙기 등 정수가 필요한 기기에 제공되는 물을 하나의 본체에서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이라며 “교원에서 운영하는 솔루션에 AI·IoT 기능을 도입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패키지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웰스는 올해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한편 빌트인 시장에서도 상생비즈니스를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