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넥슨 인수 공식화 "국내자본 컨소시엄 형태"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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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
31일 넷마블에 따르면 넥슨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넥슨 인수를 검토한 시점은 김정주 NXC 대표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지난해 12월쯤으로 알려졌다. 이미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업체들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을 당시 넷마블도 꾸준히 지켜본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두달 전 넥슨 인수를 검토했고 지난해 12월 최종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바 국내 자본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넷마블이 넥슨 인수 참여를 공식화 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다른 업체들도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30일 카카오가 넥슨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앞서 삼성전자도 투자설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텐센트와 지분관계에 있는 넷마블이 국내 자본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혀 넥슨 인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인수형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넥슨이 개발스튜디오와 국내외 퍼블리싱에 강점을 지닌 기업인 만큼 컨소시엄 참여업체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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