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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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사죄하라”

공무원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1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의 강제징용 노동자상 기습철거에 반발하면서 오거돈 부산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조합원과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회원 등 100여 명은 이날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출근 저지에 실패한 이후 시 청사 앞에서 노동자상 강제 철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철거는 친일이다", "노동자상 즉각 반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부산시청 7층 부산시장실 진입을 시도했다. 집회참가자 중 일부는 청사 7층 부산시장실까지 진입해 “부산시장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하다 끌려 내려오기도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일정인 ‘낙동강시대를 열기 위한 서부산대개조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시간 청사 1층 로비에서는 노동자상 철거 책임자 처벌과 오 시장 사죄 등을 요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