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남친 최종범씨. /사진=임한별 기자
구하라 전남친 최종범씨. /사진=임한별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SNS에 근황을 공개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17일 최종범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픈 파티'라는 제목의 동영상 6개를 게재했다. 최씨는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자신이 속해 있는 미용실 동료들이 여러 장소에서 오픈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최씨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인스타그램에 구하라와의 상해 및 협박 혐의 관련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오픈한 미용실을 홍보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최씨는 "많은 분께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재 최씨가 상해, 협박 혐의 등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픈파티 영상을 올린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1월 말 최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