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사진=OPTA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사진=OPTA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에서 불운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던 모하메드 살라가 1년 만에 다시 나서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 입장에서 '사고'가 생겼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디오 마네가 올린 볼이 무사 시소코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살라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이 이른 시간에 1-0으로 앞서게 됐다.


팀의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득점과 함께 살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살라는 라바 마제르, 사무엘 에투, 디디에르 드록바, 사디오 마네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또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5번째 아프리카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

여기에 전반 1분 48초에 득점에 성공한 살라는 2004-2005시즌 AC밀란과 리버풀의 결승전에서 전반 50초만에 득점한 파울로 말디니 이후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결승전에서 빠른 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