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작골 나주곰탕 의정부 회전목마점을 운영하는 박건우 대표(만 44세)는 2008년 친구와 함께 용인에서 외식업으로 '오리전문점'을 운영했다. ‘오리’는 보편적인 음식이 아니어서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더구나 A.I.(조류독감)와 같은 외부변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에 안정적인 품목을 물색하던 중 2017년 ‘곰작골 나주곰탕’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전에도 잠깐의 해장국 운영 경험이 있었는데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것이다.

곰작골나주곰탕 · 부자비즈 제공
곰작골나주곰탕 · 부자비즈 제공

다양한 창업정보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부자(人)사이트 '부자비즈'에 소개된 박건우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계적이고 풍부한 자료를 모으고 자신의 목표와 전략에 맞추어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소개됐다.

그는 의정부 성모병원이 가까운 사거리 대로변으로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라 고물상 보다는 식당이 맞겠다고 생각하고 선택하고, 약 6억원을 들여 창고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했다.

보편적인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곰탕과 특별한 날 찾는 오리고기는 의외로 잘 어울리는 품목이었다. 

주중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곰탕을 많이 찾고 주말에는 연인들이나 가족단위의 고객이 오리고기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여 시간대에 따라 보완적인 측면이 있었다. 점심에 손님이 다소 많아 평일에는 테이블 15개인 1층이 5~6회의 회전율을 보이고 주말에는 테이블 24개인 2층도 3~4회의 회전율을 보인다고 한다.

박건우 대표는 "평균적으로 월 매출은 1, 2층을 합쳐 9천만원~1억1천만원 정도로 15%정도 순수익이 나오는 것 같지만 정확히 계산은 해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라며 "인건비, 원재료 원가 등을 따지다 보면 손님에게 주는 음식 양을 푸짐하게 줄 수 없고 그러다 보면 인심을 잃어 장사가 안되고 장사가 안되니 인심을 쓸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박 대표는 "가격도 올리지 않고 양도 더 풍족하게 드리니 특히 어르신의 반응이 좋다. 단체손님은 곰탕을 포장해 주기도 하고 오리 한 마리당 곰탕 한 그릇의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곰작골나주곰탕은 엄선된 한우소머리와 우설, 사태, 양지 등 소의 여러 부위를 각종 야채와 함께 오랜 시간 푹 곤 국물이기 때문에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국물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곰탕과 함께 나오는 깍두기의 맛은 오히려 곰탕 맛을 능가할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다 무겁고 탁한 국물이 아닌 오랜 시간 정성으로 우려 낸 맑은 국물로 담백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민의 영양식이다. 

곰탕과 관련된 창업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