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우 누구?…#미란다커 구남친 #인터폴 적색수배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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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우. /사진=뉴스1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말레이시아 사업가 조 로우가 화제다.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금융업자다. 그는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 총리를 지낸 나집 라작의 측근으로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로 인해 현재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상태다.
조 로우는 지난 2009년 불거졌던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관련 스캔들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1MDB는 주택·공원·교통 터미널 등 각종 기반시설을 개발한다는 명분으로 그 해 설립된 말레이시아 공기업이다. 나집 전 총리는 1MDB를 통해 45억달러(약 5조3500억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로우는 공식적인 직책은 없었지만 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등 행동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나집 전 총리의 의붓아들 리자 아지즈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에 자금을 투자하고 미국 내 고급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세탁했다.
조 로우는 빼돌린 국고로 2억5000만달러짜리 슈퍼요트를 사들여 파티를 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왔다. 나중에 이 요트는 말레이시아 당국에 다시 압류됐다. 조 로우는 이러한 의혹으로 인터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12개국 수배 명단에 올라있다.
특히 그는 재력을 통해 할리우드 출신 유명 배우와 가깝게 지내면서 한때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도 교제했다. 미란다 커에게 810만달러(약 96억원)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보석을 선물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친분을 과시하며 미술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 로우는 현재 홍콩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4일 양 전 대표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사업 관련 투자를 받기 위해 재력가인 조 로우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을 조 로우 접대 자리에 불렀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가수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자리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특히 그는 재력을 통해 할리우드 출신 유명 배우와 가깝게 지내면서 한때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도 교제했다. 미란다 커에게 810만달러(약 96억원)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보석을 선물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친분을 과시하며 미술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 로우는 현재 홍콩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4일 양 전 대표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사업 관련 투자를 받기 위해 재력가인 조 로우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을 조 로우 접대 자리에 불렀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가수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자리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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