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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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다음달 제주도에서 글로벌 경영위기 속 지속가능한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대표 단체는 다음달 제주도에서 일제히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다음달 17~20일 나흘간 제주신라호텔에서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경제,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길 찾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정부 경제부처 수장들과 기업 CEO, 국내외 석학 등 600여명이 모여 한국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경제·산업·기업정책의 방향키를 잡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각각 ‘한국경제, 새로운 성장의 길’, ‘혁신을 통한 산업활력 회복’,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경제부총리, 산업부 장관, 중기부 장관이 모두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CEO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경영에 관한 전략들도 제시된다. 올해 제주포럼 강연자 중 유일한 기업가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브레이크 쓰루 전략, 사회적 가치(SV) 창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최 회장은 기업의 새로운 혁신동력으로서 사회적 가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이외에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 피터 카펠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 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강연을 펼친다.


전경련도 같은 기간 롯데제주에서 2019년 전경련 CEO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33회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내일을 이야기한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 김훈 소설가,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연사들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기업의 새로운 경영화두를 제시한다.


이외에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행복한 리더를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